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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준
작성일 21-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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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조절하기 위해, 다낭성 난소증후군, 확실한 피임을 위해 등등

다양한 목적으로 경구피임약 복용하시는 환자의 경우 피임약과 탈모에 대해 문의를 한다.

 

현재 유통되는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성분으로 있다.

이 중 어떤 종류의 프로게스틴이 사용되었느냐에 따라 네 가지 세대로 분류되며 현재 1세대는 판매되지 않고

2,3세대 피임약은 일반의약품, 4세대 피임약은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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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피임약은 대표적으로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 성분이 사용된 피임약인데,

이 성분은 이후 세대의 프로게스틴에 비해서 안드로겐 효과가 강해서

여드름이나 다모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유전성 탈모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에이리스, 미니보라, 세스콘 등의 상품이 2세대 피임약이다.

 

머시론. 멜리안,마이보라,센스데이 등의 상품명의 3세대 피임약은

데소게스트렐(desogestrel), 노르게스티메이트(norgestimate) 등의 프로게스틴이 사용된 피임약으로

2세대 피임약의 단점인 안드로겐 관련 부작용이 감소하였지만 반대급부로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성이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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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세대 피임약은 드로스피레논(drospirenone) 성분을 사용한 약품으로 

드로스피레논은 소위 '조합약'에 자주 사용되는 성분인 스피로노락톤의 유사체로 항안드로겐 효과가 있다.

2세대 피임약의 단점이 잘 나타나지 않고 기전 상 유전성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야즈, 야스민,클래라 같은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4세대 피임약을 사용하면 탈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 NO!

어떤 피임약이든 복용 초기에 호르몬 밸런스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급성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복용을 중단할 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증상이 유전성 탈모와는 달리 머리숱이 원상회복될 가능성이 높다.